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집값은 바닥을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민이 많은 요즈음에 나
밤새 부동산관련 유튜브를 보며 얼마 거의 밤을샜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에 심난하기 짝이없이 없는 상태로 운전을 하며 사무실로 향하고 있었다.
항상 똑같던 출근길에 앰블런스가 사거리 교차로를 막고 서있었고 주변엔 사고흔적들로 가득해있는걸 보며
비상등을 키고 자동차의 속도를 내리며 무슨 상황인지 보았다.
그 상황은 내가 상상하던것 이상으로 마주하기 힘든 장면이였다.
한 노부부가 많은양의 피를 흘리며 나란히 고통스러워하며 응급요원들의 보호아래 누워있었다.
대략 노부부가 횡단보도를 나란히 걷다가 사고가 났던지,
오토바이를 같이 타고가시다 사고가 나셨던지 둘중하나의 상황이였다.
처음엔 "어휴 많이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하고 조심스레 비상깜빡이를 킨상태에서 그 길을 지나왔다
나의 정신적인 충격이 아예없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팀장님과 하루종일 거래처를 다니는 스케쥴이라
거래처와 점심을 먹기도하고 장시간 운전을 하는 일정이였는데
출근길의 충격이 꽤 컷는지 그 노부부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나 집중하기가 참 힘들었다.
노부부의 사고현장이 자꾸 생각나 잠이들기전 행복에 대한 많은 생각이들었다.
사실 금리가 오르던 집값이 오르던 내려가던 세금을 적게내냐 많이내냐 차이지
그 집을 팔지 않는 이상 내 주머니의 돈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것은 아니였고
그 집에 들어가서 살 계획은 변함이 없었다.
그냥 나는 내가 들어가 살집에서 아내될 지금의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잘지내면 되는것인데...
노부부는 무슨죄가있길래 그런 사고현장에서 나란히 누워있어야 했는가?
신은 왜 그 노부부에게 그런 시련을 주셨을까?
만약 과학이 상상할 수 도 없을만큼 고도화된다면 그런 불행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까?
나는 그 노부부를보며 나 정도는 행복한거 아닌가하는 역겨운 자기위안을 하고있지는 않은걸까?
사람들은 악할까 선할까?
사고현장을 보고있던 많은사람들은 재미거리로 모인 것 일까? 걱정이되서 모인 것 일까?
행복이란 무었일까 남과 비교해서 나오는것일까 아니면 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인것일까?
나는 누군가와 비교하지않고 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수는 있는것일까?
머리가 복잡하여 두서없이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잠이오지 않아 블로그에 글을 쓰며 정리한다.
확실한건 나는 그 누군지도 모르는 노부부가 무사히 치료가되어 완쾌하길 간절히 소원하고
그리고 나와 내주변사람이 항상 불행없이 평생 행복하고 무탈히 지내길 기도할것이다.